구미시가 전자유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구미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12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전자유리 개발 의지가 있는 기업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가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전자유리 개발에 관심이 있는 관련 부품, 소재 기업은 70여곳이다.
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참여 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전자유리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들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기관 지원에 힘입어 초정밀 나노기술 기반 전자유리 설계와 해석, 가공과 코팅, 시험과 평가, 상용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슈퍼컴퓨터 기반 설계와 가상검증, 건식가공과 나노코팅 공정기술 고도화, 시제품 제작 등 기업 혼자 진행하기 어려운 전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전자유리는 기존 유기 소재와 기판이 가진 열변형, 신호 손실, 정밀가공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다.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과 초박형 디스플레이 유리, 자율주행 센서 보호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구미가 전자유리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상용화 기반을 선점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첨단소재 산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첨단 소재·부품 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역 기업의 신성장산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