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가 포스코와 전문건설인협의회의 교섭 태도를 규탄하며 원청교섭과 임금·단체협약 교섭 정상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18일 광양제철소 소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의 실질적인 원청임에도 원청교섭에 불참하며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원청교섭 관련 결정 이후에도 세 차례 교섭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대화와 교섭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교섭 정상화를 위해 임금인상 논의를 우선 진행하자는 제안까지 했지만 사측이 기존 입장만 반복해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전문건설인협의회에 대해서는 "기존 합의사항을 뒤집고 사측 제시안 수용을 요구하는 등 성실교섭 의무를 저버려 교섭 파행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12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조정을 중지한 만큼 현재의 교착 상태는 노사 자율교섭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코는 즉각 원청교섭에 나서고, 전문건설인협의회는 교섭해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노사가 합의한 사항을 존중하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대화와 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용자 측이 교섭 회피와 교섭 파행을 계속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은 사용자 측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