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섰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귀국했다. 출국길에는 배웅하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함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돌아오는 서울공항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가 나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청와대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환영 인사들 앞을 빠르게 지나가며 악수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약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도 허리를 굽혀 인사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이 순방을 떠날 당시 김 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중동전쟁의 장기화와 선관위 부실 관리 대응 등의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어 청와대·내각 인사 등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과 맞물려 무수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때문에 청와대가 귀국 하루 전 마중나오는 인사 명단을 미리 공지하고, 여기에 김 총리와 정 대표가 함께 포함된 것은 그 동안 불거진 '당정갈등'을 봉합하기 위함이란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