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레저보트를 타다 바다에 빠진 70대 여성이 구명조끼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옹진군 영흥도 진두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7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구조세력을 현장에 투입했고, 신고 접수 5분 만에 A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증상을 보였으나 상태를 회복해 귀가했다.
특히 A씨는 사고 당시 바다에 빠지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팽창식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상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해경의 신속한 구조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해경은 A씨가 레저보트를 타고 선착장으로 입항하던 중 균형을 잃고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팽창식 구명조끼는 외관상 이상이 없어 보여도 수분이나 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레저활동 전 반드시 유효기간과 작동 표시선 등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