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서 청년 인재 150명 키운다…정부 'K-뉴딜 아카데미' 참여

롯데 제공

수도권 집중화와 청년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직무 교육 기회 확대에 나선다.

롯데는 정부 주도의 청년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에 동참해, 유통과 호텔·서비스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인 '리프트(LIFT, Lifetime Inspiration For Tomorrow)'를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 슬로건은 청년들의 성장과 미래 설계를 돕겠다는 의미를 담은 '리프트 유 앤 유어 투모로우(Lift U & Your Tomorrow)'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통·리테일'과 '호텔·서비스' 두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발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진행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역 배정 규모'다. 총모집 인원 270명 중 과반이 넘는 150명이 부산 지역 청년들에게 할당됐다. 롯데 쪽은 "부산을 거점으로 삼아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무에 초점을 맞췄다. 직무 기초 이해부터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커리어 설계 및 취업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면세점,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와 롯데호텔, 롯데GRS, 롯데JTB 등 호텔·서비스 계열사의 현장 역량이 대거 투입된다. 롯데는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수료생이 향후 관련 계열사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을 줄 방침이다.

롯데의 이번 행보는 그간 이어온 부산 지역 중심의 사회적 역할 연장선에 있다.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부산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잡카페 인 부산'을 총 14회에 걸쳐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 5000여 명에게 취업 상담을 제공했다. 현재 롯데는 부산 내에서 23개 계열사, 176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2만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동안 잡카페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이번 교육이 실제 취업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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