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투자 전담…한미전략투자공사 공식 출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한미 양국 간 전략적 투자 협력을 전담할 '한미전략투자공사(Korea-U.S. Strategic Investment Corporation)'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공사는 한미 전략투자 양해각서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한미전략투자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향후 대미 전략적 투자의 실행과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사옥에서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외교부·산업통상부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한국투자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인사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미국 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회에서 한미전략투자법이 통과된 이후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약 3개월간 정관 제정, 조직 구성, 인력 채용 등 설립 절차를 추진해 왔다. 공사는 이날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초대 사장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면서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구 부총리는 기념사에서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기점으로 한미 동맹은 경제와 안보를 넘어 첨단 전략산업까지 아우르며 한 차원 더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한미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거점으로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하는 공사에 대해 "한미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양국이 윈-윈하는 투자를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 재편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사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경제계를 잇는 가교로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초대 사장은 "새로운 경제질서가 형성되는 대전환의 시기에 한미 양국 간 투자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기관으로서, 에너지·조선 등 양국이 합의한 전략산업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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