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자녀 학원비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학부모들과 소통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일 군수와 관내 초·중·고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 학원비 지원사업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은 관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과는 물론 예체능과 자격증 취득 관련 학원까지 포함해 1인당 월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특히 기존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 중심의 지원에서 나아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순창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학원 인프라 부족 문제와 기존 교육복지 사업과의 중복 여부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순창군은 오는 2027년 사업 시행을 목표로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정책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지원제도와 연계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아이들은 마음껏 꿈꾸고 부모는 교육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순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