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온의·삼천동 초교 신설 논의 '학부모, 남춘천초 이전 몰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교육지원청 전경. 강원교육청 제공

학령인구 증가 등으로 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강원 춘천시 온의·삼천동 일대 초등학교 설립을 두고 학부모들이 기존 남춘천초교의 이전 신설 방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강원특별자치도춘천교육지원청은 18일 온의·삼천 지역 '학교 설립 추진 방안 설문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남춘천초 재학생 학부모와 통학구역 내 미취학 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조사에는 남춘천초 재학생 499가구 중 67.9%인 339가구가 참여했다. 통학구역 내 미취학 아동 학부모의 경우 156가구가 설문에 응했다. 중복 응답과 통학구역 외 거주자 응답은 제외하는 검증 절차도 거쳤다.

설문은 초등학교 신설을 1안, 남춘천초 신설 대체 이전을 2안으로 선호하는 방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춘천교육지원청은 응답자의 60% 이상이 선택한 방안을 정책 결정에 반영한다고 공표했다.

설문 결과 핵심 조사 대상인 남춘천초 재학생들은 82.9%(281가구)라는 압도적으로 신설 대체 이전을 지지했다. 신설 추진은 58가구에 그쳤다. 통학구역 내 미취학 아동 학부모들도 87.8%로 남춘천초 대체 이전에 찬성했다.

교육당국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대체 이전이 확정될 경우 신설 학교명으로 여겨졌던 '온의·삼천초'가 아닌 '남춘천초'를 그대로 유지한다.

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학교 설립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신설 대체 이전이 추진될 경우 기존 남춘천초 부지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공공적 활용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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