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AI 특화 시범도시'에 천안·아산 선정

천안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사업에 천안·아산 공동 사업이 선정됐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에 대응해 도시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교통·안전·환경·에너지·행정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문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해결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 구축 사업이다.
 
공공이 인공지능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이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의 핵심 시설로는 '도시지능센터'와 'AI 빌리지'가 꼽힌다.
 
도시지능센터는 도시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하고 인공지능이 도시 문제를 예측·판단해 해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도시의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교통 혼잡, 재난 위험, 인파 밀집, 환경 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AI 빌리지는 인공지능 개발자와 기업, 연구자, 도민이 함께 거주하며 기술을 실증하는 공간이다.
 
배송·배달 로봇, 지능형 주택 관리, 보안, 에너지 관리, 생활 편의 서비스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실제 도시공간에서 검증된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천안·아산을 '스마트도시'를 넘어 인공지능이 도시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자율형 도시 실증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범도시는 광역 교통망이 집적된 천안·아산 역세권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배방읍·탕정면 일원이 1단계 우선지구로 추진되며, 2단계 확산지구로서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와 온양온천 역세권까지 확대하는 구상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6109억 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 등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도는 천안·아산에서 검증된 모델을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도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우수성과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충남이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도시 표준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행정·생활이 인공지능으로 연결되는 미래 도시 모델을 구축해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대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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