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동조합 현직 위원장이 노조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업무상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규 우정노조위원장에 대해 해임 징계를 내렸다.
검찰은 이 위원장이 2022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함께 기소된 이동호 전 우정노조 위원장 역시 노조 자금 사용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징역 3년을, 이 위원장에게는 벌금 1천만 원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법원의 확정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집배원, 우체국 직원 등 우정직 공무원 약 2만 7천명이 소속된 산별(産別) 노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