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슈팅 0개' 홍명보호, 개최국 멕시코와 전반 0-0 마무리

중거리슛 날리는 이강인.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속에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멕시코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슈팅 2회를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없었다. 볼 점유율은서도 52-42로 앞섰으나, 멕시코는 3개의 슈팅 중 1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과달라하라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압도적인 함성과 야유도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이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로모의 발을 걸어 경고를 받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15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다. 멕시코 수비수 에드손 알바레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멕시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장면이었다.

멕시코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훌리안 퀴뇨네스의 날카로운 헤더 슛이 한국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2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시간)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반 막판 한국이 다시 공세를 펼쳤다. 전반 41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골문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겨갔다. 전반 44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밖 하프 스페이스에서 모처럼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끝내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후반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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