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째 봉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지하 출입문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침입한 정황이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핸드볼경기장 관리 업체로부터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7일 누군가 핸드볼경기장 지하 출입문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출입한 뒤 내부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봉쇄 시위가 계속되며 경기장 진입과 현장 확인이 어려워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3 출입구 옆 계단 아래 출입구 내부에서 누군가 용접을 하는 영상이 확산하자 '시위 인파를 경기장 안에 몰아넣고 화재나 압사를 유도하려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장 내부 진입 흔적을 발견한 시설관리 업체 측이 방호 목적으로 용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