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골 못 넣을 것" BBC의 독설…멕시코의 뒷공간 침투 실패

손흥민의 로빙슛 장면.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연합뉴스

멕시코의 라인을 깨지 못했다. 오프사이드만 6개. 조금은 무기력했던 멕시코전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2승의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와 1차전 라인업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왼쪽 윙백으로 옮기고,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을 오른쪽 윙백으로 세운 것이 전부였다.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패스와 함께 뒷공간을 노렸다.

체코전에서는 손흥민(LAFC)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라인을 깼다. 골은 없었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멕시코는 달랐다. 계속해서 뒷공간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지 못했다. 한국의 전술에 대비책을 세우고 나온 모습. 전반 슈팅은 단 하나였다. 전반 41분 설영우의 슈팅이었지만, 사실상 슈팅이라고 보기 힘든 장면이다. 전반 20분 김승규(FC도쿄)의 선방으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BBC는 문자중계를 통해 "2017년 FA컵 3라운드 리버풀-플리머스의 0-0 경기 이후 가장 재미없는 경기 같다. 하이라이트를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하이라이트가 존재한다면 놀라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멕시코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는 것이 버거웠다.

BBC는 "한국은 멕시코가 세트피스에서 시간을 끄는 것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 답답함은 이해한다. 하지만 솔직히 2030 월드컵까지 계속 경기를 해도 한국이 골을 넣을 것 같지는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 42분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였다. 한국은 후반 32분 조규성 투입 후 뒷공간 침투보다 공중볼로 승부를 걸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도 위협적이었다.

한국의 오프사이드는 6개였다. 체코전은 2개에 불과했다. 물론 실수가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계속된 오프사이드는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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