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건설 사상' 학습 지시…높아지는 장기집권 가능성

군사·경제 등 이어 7번째 분야
당 권력 집중·반부패 등 강조
내년 당대회 앞두고 4연임 정지작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당 건설 사상을 공식화하며 하급 조직에 이를 학습할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의 73세 생일인 지난 15일 공개된 일곱 번째 시진핑 사상은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여건의 한층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당건설공작영도소조는 '시진핑 당 건설 사상 학습·관철에 관한 통지'를 전날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실천을 중요한 정치 임무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통지는 2012년 제18차 당 대회를 계기로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자리에 오른 시진핑을 중심으로
어떤 마르크스주의 정당을, 어떻게 건설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그동안 강군(군사), 경제, 생태문명, 외교, 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딴 사상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당 건설 사상은 7번째다.
 
시진핑 당 건설 사상은 '14개 견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 주석 집권 이후 강조해 온 권력의 당에 집중과 당원들의 엄격한 기강, 반부패를 강조한다.
 
시진핑 사상은 2017년 19차 당 전국대표대회를 거쳐 당헌에 명문화됐는데 역대 중국 지도자의 이름을 딴 당 이념 체계는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뿐이다.
 
시 주석의 사상에 권위를 싣는 일련의 과정은 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개편이 이뤄질 내년 제21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다. 이때 시 주석의 4연임도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정지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매체인 연합조보는 "시진핑 당 건설 사상이 인사 검증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국 당 건설 공작 좌담회에서 시진핑 당 건설 사상이 제시된 지난 15일은 그의 73살 생일이기도 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와 서열 6위인 리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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