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19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지난 16일 영천의 한 우사에서 채집됐다.
지난해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7월 1일보다는 다소 빨라졌다. 기온 변화와 강수 패턴 등 환경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3월 제주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회복되더라도 30~50%는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모기 확인은 계절적으로 감염병 매개체의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도민들께서는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실천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