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들 비슷하게 생겼잖아" 인종차별 발언 후 고개 숙인 네덜란드 레전드

일본의 네덜란드전 동점골 장면. 연합뉴스

네덜란드 레전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판데르파르트가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상처를 주거나, 차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판데르파르트는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다.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109경기(25골)를 소화했다.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나섰고, 유로에도 세 차례나 출전했다.

지난 1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판데르파르트는 2-1로 앞선 후반 44분 가마다 다이치의 동점골 상황에서 "미키 판더펜이 오가와 고키를 완전히 놓쳤다"면서 "일본 선수들이 비슷하게 생겨서 판더펜이 놓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곧바로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판데르파르트는 "내 발언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인종차별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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