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500조 돌파" 예탁결제원, 퇴직연금 플랫폼 10돌 맞아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퇴직연금 후선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하기 위해 도입한 '퇴직연금 플랫폼'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및 퇴직연금사업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연금 플랫폼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첫선을 보인 퇴직연금 플랫폼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운용·처리 과정을 전산화한 종합 업무지원 시스템이다. 출범 초기 2개에 불과했던 서비스는 연금이체, 계약이전, 실물이전 등을 추가하며 현재 7개 체계로 확대됐다. 현재 참여 중인 퇴직연금사업자는 총 44개사에 이른다.

플랫폼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간 업무 처리전문 건수는 2017년 201만 건에서 지난해(2025년) 1121만 건으로 5.6배가량 급증했다. 이와 맞물려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역시 2024년 말 431조 7천 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5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퇴직연금 플랫폼은 지난 10년간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며 국민의 노후 자산을 관리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 발제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퇴직연금제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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