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전 패배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두 계단 하락했다.
19일(한국 시간) 반영된 실시간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패배로 20.80점이 깎였다. 이로써 랭킹 포인트 1591.75점을 기록하며 기존 22위에서 24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일본(17위)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순위도 호주(22위)와 이란(23위)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시아 4위로 밀려났다.
반면 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20.80점을 얻어 11위(1721.78점)로 도약했다. FIFA는 지난 4월부터 A매치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뼈아픈 패배였다. 한국은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FC도쿄)와 수비수 이기혁(강원FC)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루이스 로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한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위치했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체코(골득실 -1)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골득실 -2)이 골득실 차로 각각 3, 4위에 머물렀다.
이제 시선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향한다. 한국의 운명이 걸린 단판승부다. 현재 체코는 FIFA 랭킹 44위, 남아공은 61위다.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한국은 남아공과 비기거나 승리하면 멕시코-체코전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패배할 경우 주사위는 복잡해진다. 만약 한국이 지고 체코가 멕시코를 잡으면, 한국은 조 최하위로 추락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