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유망주 오베드 바르가스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2승의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바르가스는 후반 26분 루이스 로모 대신 투입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가스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통해 이미 월드클래스인 손흥민(LAFC)은 물론 이강인의 플레이에도 감탄했다.
바르가스는 "한국은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뿐 아니라 19번 이강인도 정말 좋은 선수다. 특히 미드필드가 정말 인상적이었다"면서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 손흥민에게 몇 번의 기회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막판 골키퍼가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시)의 슈팅을 막아내며 놀라운 선방을 보여줬다. 이런 순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특별했다"고 한국전을 돌아봤다.
바르가스는 멕시코의 20세 유망주다. MLS 시애틀 사운더스를 거쳐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특히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태어나 월드컵 무대를 밟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바르가스는 "내 커리어와 내가 걸어온 길이 알래스카의 아이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한다. 축구를 하는 아이들은 물론 특별한 꿈을 꾸는 모든 아이들에게, 알래스카에서 자랐어도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