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의 돌아온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연일 맹타를 펼치며 대체 외국인 선수에 대한 미련을 날렸다.
카스트로는 1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와 원정에 5번 지명 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의 11-3 대승과 3연승을 이끌었다.
2회 카스트로는 상대 좌완 선발 오원석으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오원석의 초구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카스트로는 3회도 오원석의 낮은 변화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안타로 팀의 3득점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5-2로 다소 불안하게 앞선 7회는 우전 적시타로 6-2 리드를 안겼고, 9회도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병살타를 지우며 타점을 추가했다.
전날 복귀전인 LG와 광주 홈 경기 4타수 2안타까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카스트로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97타수 27안타)가 됐다.
우투좌타 외야수 카스트로는 올 시즌 최대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계약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개막 뒤 23경기 타율 2할5푼 2홈런 16타점에 머문 카스트로는 지난 4월 25일 롯데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사이 대체 외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맹활약했다. 아데들린은 32경기 타율 2할6푼4리 10홈런 31타점을 올리며 카스트로의 공백을 차고 넘치게 메웠다. 카스트로 대신 아데를린과 정식 계약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하지만 아데를린은 개인 사정으로 KIA와 연장 계약이 무산됐다. 그러면서 카스트로가 돌아올 수 있었고, 이번에는 아데를린의 공백을 잊게 만들고 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4탈삼진 6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따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37승 32패 1무로 이날 1위 LG에 2-3으로 진 5위 두산(34승 34패 1무)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