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네. 안녕하세요.
◇최진성> 당선 이후 바로 업무에 복귀하시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삼척시민들과 청취자 분들께 직접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상수> 네 안녕하십니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삼척 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박상수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저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 결과가 개인의 선거 승리가 아니라 삼척의 미래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의 시정 운영을 냉정하게 평가해 주셨고,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게 시정을 이끌어 달라는 뜻을 보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삼척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최진성> 네 이번 선거에서 55% 이상의 득표율로 다시 당선되셨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 여권 프리미엄이라든지 민주당 바람까지 불면서 공세가 만만치 않았는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시는지요?
◆박상수> 네. 전국적으로 여러 정치적 환경이 있었고 선거 구도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히 정당이나 정치적 성패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변화와 발전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완성해 달라는 뜻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삼척의 미래를 누가 책임 있게 이끌 수 있는지, 누가 약속한 일을 끝까지 추진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재선에 대해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4년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삼척 발전이라는 목표 앞에서 정치적 진영도 선거의 경쟁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면서 일하겠습니다.
◇최진성> 네. 말씀 중에 이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더불어 지금 이 시기는 선거 직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시민들의 민심을 하나로 모아 화합시키고 통합시키는 작업 역시 굉장히 중요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이 화합과 통합,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 가실 계획이신지도 말씀해 주시죠.
◆박상수> 선거가 끝난 지금 지지자와 비지지자를 나눌 것 없이 모두가 소중한 삼척 시민입니다. 저는 선거 기간에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분들의 목소리도 똑같이 귀담아듣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고요.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지역 곳곳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결정 과정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역 발전이라는 목표 앞에서는 정치적 입장이나 세대, 지역의 구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삼척의 미래를 걱정하는 같은 시민이기 때문이죠. 저부터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갈등보다 협력을,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하는 삼척시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진성> 선거 기간 후보자 초청 대담 때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요. 강한 햇빛에 많이 그을리기도 했고 쉰 목소리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정말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셨던 것 같은데요. 선거 운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를 꼽을 수 있으실까요?
◆박상수> 네. 선거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시장으로 일했던 지난 4년을 되돌아보게 하는 순간들도 많았고요.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질책도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현장에서 만나 뵙던 많은 시민분들의 목소리입니다. '시장님 지난 4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소. 이제는 시작한 일 끝까지 해 주시고라고 해 주시오'라고 하신 한 어르신의 말씀 한마디가 선거 기간 내내 제 마음에 가장 크게 남았습니다. 그 말 속에서 저는 시민들께서 단순히 저 개인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삼척의 미래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과 변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시민들께서 저에게 다시 한 번 책임을 맡겨주신 순간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 책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채워 나가겠습니다.
◇최진성> 네. 강원영동CBS 특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대담, 오늘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지난 4년 동안 고생했고 이제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달라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이제 앞으로의 시장님의 공약과도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삼척의 경제 지도를 완성하겠다. 그리고 지속형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또 체류형 관광을 완성하겠다라는 내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셨습니다. 이 공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 4년 동안 이끌어갈 삼척 시정의 청사진도 말씀해 주시죠.
◆박상수> 네. 민선 8기가 삼척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기반 위에서 시민과 함께 다시 삼척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삼척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완성하겠습니다. 삼척은 에너지 산업과 천혜의 자연 환경, 풍부한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 기반 미래 에너지 산업과 첨단 의료 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특히 중입자 가속기 암 치료 센터를 중심으로 한 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치료와 연구 교육이 연계된 첨단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경제의 가장 큰 과제는 결국 일자리입니다. 미래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부터 중장년층, 은퇴 세대까지 각 세대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중장년층은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은퇴 세대도 지역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류형 관광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이제 관광은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삼척이 가진 해양과 산림, 문화와 스포츠 자원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 확대, 민간 투자를 통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KTX 삼척 연장과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통은 곧 경제이고 미래 경쟁력입니다.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관광객과 기업, 인재가 쉽게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도계를 비롯한 석탄산업 전환지역에 대해서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접근하겠습니다. 폐강은 위기이지만 잘 준비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민선 9기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대만 머물지 않고, 지난 4년 동안 뿌린 변화의 씨앗을 시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확실한 성과로 꽃피우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성> 네. 앞으로 4년 동안 삼척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이제 펼쳐가겠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좀 더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석탄산업 전환지역 대체산업으로 추진해 온 암 치료를 기반으로 한 중입자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양방향 조기 착공, KTX 삼척 연장선 이런 SOC 사업들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박상수> 네. 먼저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와 광역 교통망 확충은 민선 9기 삼척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이자 지역의 산업 구조를 바꾸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먼저 도계지역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서 폐광이 진행되면서 고용 감소와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라는 아주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폐특법 개정을 통해 폐광지역이 석탄산업 전환지역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니고요. 새로운 산업과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나가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중입자 암치료센터는 석탄산업 지역의 새로운 동력이 될 대체 산업입니다. 총 사업비 3603억 원을 투입해서 도계읍 흥전리 일원에 중립자 암치료센터와 교육 연구 시설, 휴양시설 등을 갖춘 첨단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병원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고요. 암 치료와 연구, 교육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백두대간과 동해를 품은 도계의 자연 환경과 연계해 치료와 회복, 휴양 기능을 결합한 국내 최고의 치유형 의료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프랑스와 벨기에를 방문해 중입자가속기 기반 암 치료 기술과 산업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특히 프랑스 노르망디 캉 지역은 중입자 가속기를 중심으로 의료와 대학 제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지역 성장을 이끌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였습니다. 이를 통해 중입자 가속기가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 전체를 변화시키는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삼척도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첨단 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환자와 가족, 의료진, 연구 인력 등이 지역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관광, 복지 인프라도 함께 확충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광역 교통망 확충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교통은 곧 지역의 경쟁력이고요. 미래 성장의 핵심 기반입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KTX 삼척 연장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공약에도 반영된 만큼 강원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부와 국회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국가 개혁 반영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업 추진 속도를 최대한 앞당겨서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과 물류, 기업 투자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민선 9기에는 중입자 의료 클러스터와 광역 교통망 구축이라는 두 개의 아주 큰 축을 중심으로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미래를 열고 삼척이 강원 남부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 전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진성> 네. 삼척발전을 위한 공약들 앞으로는 행동하는 모습으로 잘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척시민들께 못다한 이야기 있으시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박상수> 네. 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저에게 삼척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 결과를 시민 여러분의 신뢰이자 동시에 더 열심히 일하라는 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감사보다 내일의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삼척의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 현장으로 달려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저 박상수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 시민과 함께 '더 큰 삼척, 더 행복한 삼척'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진성> 네 저희가 오늘 준비한 질문은 다 드렸고요. 마지막으로 시장님의 신청곡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분들, 청취자분들과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박상수> 제가 시장이 되면서 술을 끊었어요. 술을 마셨을 때 제가 항상 불렀던 18번이 윤복희의 '여러분'이라는 노래입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많은 시민 여러분을 만났고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삼척의 미래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노래 제목처럼 지금의 저를 잊게 해 주신 것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죠.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시고 삼척의 발전을 함께 고민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삼척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다짐도 담아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이 노래와 함께 소중한 분들을 떠올려보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진성> 네 신청곡은 저희가 마지막에 틀어드리구요. 다시 한 번 4년 동안 삼척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시간을 축하드리면서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수>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