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3분기 전기료 동결…연료비 조정단가 17분기째 kWh당 5원

정부, 한전 재무상황 고려해 현행 연료비조정단가 유지
2022년 3분기 이후 17개 분기 연속 상한선 적용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조정단가가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확정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적용되는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가 +5.0원/kWh로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인프라 운영을 위한 기본요금과 전력 사용량에 비례해 부과되는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요금은 직전 3개월간 유연탄·LNG(액화천연가스)·BC유(중유)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에 가중치를 반영해 산정된다. 연료비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지만, 조정 폭은 직전 분기 대비 ±3원, 연간 ±5원 범위로 제한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존 3원/kWh에서 5원/kWh로 2원 인상한 이후, 이번까지 17개 분기 연속으로 상한인 +5원/kWh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연료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전기위원회에 적정 수준의 요금을 신청하면, 전기위원회가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인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한전은 "정부로부터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5.0원/kWh를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한전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지난달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부채가 206조 원, 차입금이 128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하루 이자 비용만 1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