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기업 절반가량이 향후 5년간 주력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사업 전환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제조기업 사업 전환 실태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45.2%가 향후 5년간 주력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준과 동일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은 39.7%,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15.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의 50.3%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전환 추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91.1%는 기존 주력사업을 유지하면서 신사업을 추가하는 '부분 전환'을 선호했다.
사업 전환을 추진하려는 주된 이유는 '기존 주력사업 성장성 둔화'가 35.6%로 가장 높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34.4%), '기존 사업 수익성 악화'(15.6%), '기술 변화 대응 필요'(6.7%)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 전환시 관심 분야는 '미래차·모빌리티'가 24.4 % 로 가장 많았고 '로봇·자동화'(20.0%), '의료·바이오·헬스케어'(14.4%), 'AI·디지털'(11.1%) 순이다.
사업 전환 추진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기술확보'가 45.6%로 가장 많았고 '투자자금 조달'(31.1%), '전문인력 확보'(15.6%)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사업 전환 방식으로는 '기존 조직을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이 4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회사 내 사업부 신설'(34.4%), '별도 자회사 설립'(7.8%), '기존 기업 인수·합병'(6.7%) 순이다.
사업 전환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적합한 사업 전환 분야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4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재 주력사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이 충분하다'(30.3%), '기존 사업운영과 신규 사업 추진을 병행하기 어렵다'(19.1%)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 전환 추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7%에 불과했다. '자금 부족'과 '전문인력 부족'이 각각 37.8%로 가장 큰 걸림돌로 나타났다.
사업 전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지원은 '정책자금·보증·금융지원'이 4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전략 진단 및 컨설팅'(45.3%), 'R&D 및 시제품 개발 지원'(30.2%)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