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 축제인 '2026 태화강마두희축제'가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대에서 진행됐다.
축제 기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24만 4400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초여름의 낭만을 만끽했다.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라는 구호 아래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태화강을 배경으로 한 승마체험과 수상 무대 요가 시연 등 이색적인 신규 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모았다.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수상 줄당기기와 페달보트 등 다양한 친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저녁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EDM 공연을 즐기는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는 8만여 명이 다녀갔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수상 비행 곡예와 불꽃놀이, 시민 100인의 춤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비 예보로 인해 성남동 원도심에 태화강체육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시민 4천여 명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세 판의 치열한 대결을 벌이며 단결과 화합을 다졌다.
줄당기기 결과 서군이 첫 번째와 두 번째 판을 연달아 이기며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같은 날 열린 춤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4개 팀이 참가해 축제의 흥을 한층 더 돋웠다.
축제는 21일 저녁 화려한 불꽃놀이와 EDM 공연이 어우러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을 무대로 하는 이색 수상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모두가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찾아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울산을 넘어 전국이 주목하는 태화강마두희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