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고효율 항공기 운항 비중을 늘리면서 올 2분기에만 78만 리터가 넘는 항공유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부터 연료 효율이 높은 A321neo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재 운영 체계를 재편한 결과, 2분기 동안 약 78만 리터의 연료와 14억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부산~김포 노선을 150차례 이상 왕복 운항할 수 있는 규모의 연료량이다. 에어부산은 상대적으로 비행 시간이 긴 노선을 중심으로 A321neo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A321neo는 기존 동급 기종보다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로, 현재 에어부산 전체 항공기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주력 기종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단 운영을 통해 연간 약 4만 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유가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재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녹색 운항 캠페인 등을 통해 연료 절감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