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2천조 원 돌파, 삼성전자 바짝 쫓는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상장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천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51조 1574억 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2% 오른 287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늘 35만 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087조 1215억 원이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에 바짝 따라붙으면서 양사 간 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00년 이후 약 27년간 굳건히 유지돼 온 삼성전자 중심의 시가총액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에 집중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수출 슈퍼 호황 사이클 지속 기대가 큰 만큼 향후 양사의 시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난항에도 상승 전환해 9100선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 9156.81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개시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 대표단이 이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나는 상황도 발생했다. 다만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며 "다만 시장은 여전히 종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에, 주중에 전쟁 불안 관련 뉴스플로우가 출현하더라도 노이즈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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