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조기 퇴임 결정…산하기관장 거취 촉각

충북도의회 제공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임기를 6개월 남겨둔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조기 퇴임을 결정하면서 충청북도 산하기관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고 원장이 오는 25일 충북과기원 중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원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지난해 말 1년 연임에 성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임기를 연장한 고 원장은 최근 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 원장은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정이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게 맞다"며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청 안팎에서는 고 원장의 퇴임이 다른 산하기관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충북도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 15곳 가운데 충북신용보증재단(10월 20일)과 충북도기업진흥원(10월 23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11월 25일),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12월 10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12월 31일) 등 5개 기관장 임기가 올해 종료돼 조기 용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도 충북학사(1월 24일), 충북여성재단(3월 7일)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다만 이들 기관장의 임기는 보장돼 있으며 아직까지 고 원장을 제외하면 용퇴 의사를 밝힌 기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대전환 인수위원회 허창원 대변인은 "신 당선인이 인재를 아끼는 부분이 있어서 고 원장의 자진 사퇴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산하 기관장에 대해서는 임기가 남아 있는 부분 등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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