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美 로봇 전시회서 '인공지능 적재 설루션' 공개

"분당 11개 박스 처리…동시에 여러 개도 옮길 수 있어"

두산로보틱스가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AI 팔레타이징 설루션 'PalletizHD+' 랜더링 이미지. 두산로보틱스 제공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적재(AI 팔레타이징) 설루션 '팔레타이즈HD+'(PalletizHD+)를 처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6'에 참가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오토메이트는 전 세계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해 로보틱스, 산업용 AI, 머신비전 등 최첨단 스마트 제조 설루션을 선보이고 관계망을 형성하는 자리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PalletizHD+는 두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팔레타이징 전용 운영체제 'PalletizOS'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설루션이다.
 
PalletizHD+의 핵심 경쟁력은 고속 처리 능력으로, AI 기반 패턴 생성 기능과 최적 이동 경로를 설계하는 '스위프트 무브' 기술이 적용돼 분당 최대 11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고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작업 설정에 따라 여러 개의 박스도 동시에 옮길 수 있어 고객사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고 자동화 투자 회수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PalletizHD+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통합 화면에서 박스 정보, 팔레트 조건, 적재 패턴, 시스템 운영 상태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박스 정보, 팔레트 조건 등만 입력하면 AI가 적재 패턴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 참가하는 두산로보틱스 부스 이미지. 두산로보틱스 제공

이번에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선보인 설루션을 업그레이드한 '스캔앤고 2.0'도 소개한다. 로봇 팔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스스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를 활용한 샌딩 작업과 용접 작업용 설루션을 각각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대표는 "이번 전시는 팔레타이징을 비롯해 샌딩·용접, 공정 최종단계(EOL)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소개함으로써 두산로보틱스가 협동 로봇 제조를 넘어 공정 전반의 지능형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를 실제 작업 현장에 접목해 고객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설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미국 법인을 새롭게 출범시킨 두산로보틱스는 북미 로봇 설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지 사업장 확장, 생산 능력 확대, 인력 채용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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