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명소화부지 관광 개발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지 4년 6개월 만이다.
22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는 새만금청의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와 관련해 농지전용 변경 협의 등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경우 명의 변경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챌린지테마파크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1443억 원을 들여 휴양콘도미엄 150실과 단독형빌라 15실, 공연시설과 대관람차 등 축구장 면적의 11배 크기인 8만 1322㎡의 휴양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3년 11월 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새만금 명소화 사업 부지 통합 개발 계획안'을 의결했다. 2023년 안에 착공해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앞서 2021년 12월 지정된 사업시행자는 ㈜챌린지테마파크로, 계성건설(51%)과 에스엠지텍(49%)이 참여했다. 하지만 전북지역 시공실적 1위인 계성건설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사업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만금청은 ㈜챌린지테마파크가 개발사업시행자의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청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초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새만금청은 사업시행자 취소에 따른 ㈜챌린지테마파크 측의 행정심판 및 효력 집행정지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살핀 뒤 본격적인 새 사업시행자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