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을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부산시민들은 새 시장 당선인의 공약 정책에 대체로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시민 500명에게 민선 9기 주요 방향과 추진 과제를 묻는 온라인 여론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북항야구장 건립에 대해 응답자의 59.6%가 '그렇다'고 답해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7.2%에 그쳐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울·경 통합방식에 대해서는 '메가시티로 출발해 행정통합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가시티 추진이 35.6%,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18.6%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방식을 꼽은 응답자는 6.8%에 그쳤다.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건설 필요성에는 76.0%가 동의해 신공항 확장성에 힘을 실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0.4%였다.
전 당선인의 '해양수도 부산' 비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2%가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다. 특히, 해양 관련 공공기관 이전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해 90.6%가 동의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운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필요성에도 92.8%가 부분 혹은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부산 대학병원의 지역 완결형 거점 의료기관 구축을 두고는 응답자의 87.8%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부산 시민의 솔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시민 뜻에 따라 지역 민생과 문화 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