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복싱, AG 금빛 펀치 쾅쾅!…日·英 꺾고 세계대회 '동 2'

신재용·김민성, 월드복싱컵에서 메달 획득

남자 55㎏급에서 동메달을 딴 신재용. 대한복싱협회 제공

대한민국 복싱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AG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다.

22일 대한복싱협회에 따르면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이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월드복싱컵 2차 대회에서 2개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 40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남자 55㎏급에 출전한 신재용(국군체육부대)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루이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5-0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특히 AG에서도 맞붙을 가능성이 큰 상대를 제압해 의미를 더했다.
 
남자 80㎏급 김민성(왼쪽)의 경기. 대한복싱협회 제공

남자 80㎏급 김민성(한국체대)은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올라디메지 시투와 매 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판세를 뒤집어 짜릿한 판정승을 따냈다. 그는 지난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국제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AG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신재용과 김민성은 20일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패배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재용은 장자마오(중국)에게 0-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성은 반데를레이 페레이라(브라질)를 넘지 못하고 0-5로 무릎을 꿇었다.
 
대한복싱협회 최찬웅 회장은 "선수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성과는 다가오는 AG를 향한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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