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8개' 공동 1위 한국…브라질만큼 라인 두드렸다

골키퍼 압박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선에 나선 48개 팀 중 오프사이드를 가장 많이 기록한 팀으로 집계됐다.

FIFA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개,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6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총 8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한 한국은 브라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장면이 반복됐다. 한국은 이강인의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시작으로 손흥민과 이재성이 상대 수비 배후 공간을 끊임없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멕시코의 정교한 오프사이드 트랩에 막히며 공격의 흐름이 번번이 끊겼다. 오프사이드는 규정상 반칙에 해당하지만, 역설적으로 한국이 경기 내내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였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한국의 공격 지표는 패스와 크로스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두 경기 동안 총 1135회의 패스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 횟수 1위는 1554회를 기록한 스페인이다.

FIFA는 한국의 전술에 대해 "홍명보호는 우선 공 소유권을 쥐고 좌우로 볼을 운반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상대 수비 간격이 벌어지면 재빠르게 최전방까지 공을 연결하는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체코와의 1차전 당시 황인범의 동점 슈팅이 터지기 직전까지 한국은 무려 25회의 패스를 물 흐르듯 정교하게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상대 측면을 허무는 크로스의 정확도 역시 날카로웠다. 한국은 40%의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체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크로스 성공률은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되어 패스나 슈팅으로 이어진 비율을 뜻한다. 체코전에서 나온 오현규의 결승골도 황인범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발판이 됐다. 이 부문 1위는 53%를 기록한 잉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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