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3일 KRISS 대강당에서 '제3회 첨단바이오의약품 측정표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한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구축 전략연구사업' 출범식이 함께 진행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39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KRISS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표준 확립과 측정 신기술 개발·보급을 가속화해, 관련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품질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KRISS는 현재 미국 NIST와 '한미 전략기술 선행표준화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및 정밀의료용 바이오소재 측정표준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은 측정표준기관인 NIST를 중심으로 규제기관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업계를 연계한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이 진행 중이다.
KRISS는 미국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참고해 측정표준 대표기관인 KRISS를 중심으로 규제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계를 잇는 측정표준 기반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 표준 개발, 규제 대응, 산업계 활용으로 이어지는 국내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NIST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의 핵심 성과, 미국의 컨소시엄 구성 사례와 시사점 등을 소개했다.
또 국내 첨단바이오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도 참석해 최신 유전자 치료제 인허가 규제, AI 신약 개발, 차세대 바이오 소재 측정 기술 등 산업의 핵심 과제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KRISS 이호성 원장은 "KRISS는 NIST와의 긴밀한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미국의 NIST-FDA-산업계 간 협력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실정에 맞는 측정표준기관, 규제기관, 산업계 간 품질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