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 회동 자리에서는 기업의 지역 투자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주요 기업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이 회장과 곧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의 대규모 지역 투자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 간담회 전에 기업 총수들과 사전 조율 성격의 개별 만남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최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아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 지역 등에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광주에 반도체 후(後) 공정을 담당하는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공장이나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일에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