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 연구시설인 충북 청주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이 '한국새빛가속기(KLS, Korea Light Souce)'로 최종 확정됐다.
2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사업단 등은 지난 4월 1일부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만 3천여건의 명칭이 접수된 가운데 종합적인 평가 등을 거쳐 5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폴라리스(POLARIS) △우수상 코스모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KOSMOS)·해치(HAECHI) △장려상 오창새빛가속기(KONA)·다온빛(Daon-Bit)이다.
다만 상표권과 관리체계 등에 대한 추가 검토를 거쳐 수상작과 별도로 최종 명칭은 '한국새빛가속기'로 정해졌다.
'한국새빛가속기'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내일을 밝히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문명인 'KLS'는 국제적으로 쉽게 통용될 수 있도록 전 세계 방사광가속기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Light Souce'를 활용했다.
새롭게 선정된 명칭은 앞으로 구축사업 전반은 물론 국내외 홍보, 연구 협력, 학술 활동과 각종 공식 문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꿈의 현미경'이라고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초대형 국가 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만 1조 1643억 원을 투입해 청주 오창읍 후기리 일원 31만㎡ 부지에 구축될 예정으로, 저장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등 연면적 6.9만㎡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최첨단 빔 에너지 4GeV급 방사광가속기 1기와 초기 빔라인 10기가 구축되며 앞으로 40기의 빔라인까지 구축이 가능하다.
2029년 구축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되며 기존 포항 3세대 가속비보다 100배 이상의 밝기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청북도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한국새빛가속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로 성장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