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이동노동자 지킨다…경과원 '무더위 쉼터' 운영

광교·판교 6개 공공건물 1층 개방
개방형 구조로 생수·냉방 제공
겨울철 한파 대피소 연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사무소 1층에 마련된 이동 노동자 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여름철 폭염 속 야외 근무로 고통받는 배달·택배·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경과원은 23일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내 주요 공공건물 6개소에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를 조성해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최근 급증한 배달·물류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쉼터가 마련된 곳은 광교테크노밸리의 경과원 광교사무소, 경기R&DB센터, 바이오센터와 판교테크노밸리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R&D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 모두 6곳이다. 이동노동자들의 주요 동선을 고려해 모두 건물 1층에 마련됐다.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업무 중 부담없이 쉴 수 있도록 별도 출입 절차가 필요없는 개방형 구조로 조성됐다. 쉼터 내부에는 시원한 냉방시설과 휴식 공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생수 등이 구비됐다. 경과원은 폭염 기간이 끝난 후에는 이 곳을 한파에 대비한 혹한기 쉼터로 전환해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소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단장은 "이동노동자는 도시 물류와 생활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노동환경 전반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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