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차량기지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경찰 수사

침입자 2명, 전동차에 그라피티 그리고 달아나

그라피티 낙서 피해를 입은 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 대저차량기지에 누군가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몰래 그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차량기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이 침입해 전동차 2개 칸에 그라피티를 그린 뒤 달아났다.
 
이들은 오전 3시 10분쯤 현장을 벗어났으며, 이후 전동차 출고 검수를 하던 직원이 오전 4시 40분쯤 그라피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전동차는 운행에 지장은 없는 상태며, 공사는 자체 청소를 통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시 대저차량기지에는 정문 초소와 회차선 등에 경비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공사 측은 침입자들이 경비 인력이 순찰을 끝낸 직후 공백이 발생한 틈을 타 시운전선 방향 울타리를 통해 차량기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도 신평·호포차량사업소에서 외국인 2명이 무단침입해 1·2호선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남긴 사건이 있었다.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검거된 1명은 루마니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고, 공사 측은 철조망 보수와 전동차 복구 등 손해배상금 760만 원을 회수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사건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피해 산정을 완료하는 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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