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사육농가에서 늑대견(울프독) 11마리가 탈출한 가운데 이 중 4마리가 여전히 포획되지 않고 있어 주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쯤 운산면 여미리의 한 사육장에서 늑대견 18마리 중 11마리가 탈출했다.
현재까지 7마리는 포획됐지만, 4마리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 확인과 함께 포획틀 3개를 설치하고 탈출견 1마리를 우선 포획했으며,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17일과 19일에도 각각 2마리와 4마리를 추가 포획했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는 현장 순찰을 실시했다.
22일에는 포획틀 설치 장소를 변경하는 등 남은 개체 포획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탈출 늑대견이 완전히 포획되지 않으면서 마을 주민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산시는 23일 오후 5시 59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운산면 여미리 인근 사육장에서 늑대견 4마리가 탈출했다"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늑대견을 발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시 동물보호센터와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포획틀을 설치하고, 마취총으로 생포를 시도하는 등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