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뷰티와 마이스 결합한 지역 특화 컨벤션 선보인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이 지닌 해양 관광 자원과 세계적인 K-뷰티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특화 마이스(MICE) 모델이 첫선을 보인다.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민간 기획사인 ㈜엘투플랜, 라이브엑스와 손잡고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시그니엘 부산과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 부산 전역에서 '2026 부산헤어살롱트렌드(BHST 202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미용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관련 학과 대학생 등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융복합 컨벤션이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추진 중인 '지역 특화 컨벤션(B-컨벤션) 육성사업'의 핵심 결과물이다. 공공기관이 예산을 단순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행사를 기획하고 공공이 성장을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부산시의 전략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뷰티 산업과 관광, 마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 3개국의 헤어·뷰티 트렌드를 조망하는 세미나와 헤어쇼가 펼쳐진다. 한국의 차홍(차홍룸 대표)을 비롯해 일본의 도메키치(GOALD 대표), 대만의 브루스(SIEG 대표)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데미(DEMI), 레삐(Repit), 커리쉴(CURLYSHYLL) 등 국내외 주요 뷰티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동시에 열려, 실질적인 산업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부산의 장소성을 살린 로컬 네트워킹과 지역 사회 환원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동백섬과 광안리 일대에서는 해양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교류 행사가 진행되며,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전포동에서는 미용 전공 청년들을 위한 무료 강연이 열린다. 특히 차홍 대표의 특별 강연과 부산의 로컬 메이크업 브랜드 '멉시(MUP_SY)'가 진행하는 K-아이돌 뷰티 클래스는 지역 청년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K-뷰티는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이자 부산이 주목하는 미래 관광 자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뷰티 산업과 마이스를 잇는 고부가가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조력하는 컨벤션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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