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과 취업·정주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경남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유학생 전 주기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유학생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대학과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등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도내 17개 대학,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경남비자지원센터,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 모두 24개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유학생 유치 단계부터 시작해 생활 지원, 취업 연계, 지역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시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도는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의 금융서비스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대학 인근에 유학생 전담 영업점을 지정하는 한편, 기존에 외국인등록증이 발급되기 전까지 금융 거래가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다음 달부터는 여권만으로도 통장과 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도는 지난 4월 마련한 외국인 유학생 종합지원계획에 따라 온라인 한국유학박람회와 국제특급우편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을 비롯해 찾아가는 취업·비자 특강,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등을 연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발판 삼아 유학생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이 지역 경제와 산업에 이바지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