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 들어선 '사방댐'…산사태 막고 가뭄·산불 끈다

함양에 저수량 1만 5800㎥ 규모 다목적 사방댐 준공

다목적 사방댐. 경남도청 제공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우와 대형 산불이 잦아지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 산림 재해를 다각도로 막아낼 복합 방재 거점을 마련했다.

도는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에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저수량 1만 5800㎥ 규모의 '다목적 사방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방댐은 산사태 예방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대형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헬기 취수원과 가뭄 때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역할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바위와 나무 등을 걸러내 하류 민가와 농경지를 보호하고, 산불이 나면 진화 헬기가 멀리 이동하지 않고 신속하게 물을 채울 수 있어 초동 진화에 도움을 준다. 평상시에는 주변 농가로 농업용수를 끌어다 쓸 수 있어 지역 영농 활동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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