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금융 공공기관 최초 AI 국제표준 'ISO 42001' 획득AI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금융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운영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증명하는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기보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인증이다. 조직이 AI를 기획하고 개발·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데이터 보호, 위험관리 체계 등을 갖추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기보가 AI 기반의 기술평가 오픈플랫폼(K-TOP)을 운영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그동안 기보는 'K-TOP'을 중심으로 AI 정책 및 원칙 수립, 위험관리 및 영향평가, 시스템 개발·도입·관리, 데이터 운영·모니터링, 내부 심사 등을 포괄하는 전사적 AI 경영시스템(AIMS)을 마련해 왔다.

특히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적·데이터적 위험뿐만 아니라 윤리·사회적 위험, 법규·컴플라이언스, 운영·평판 위험 등 '5대 위험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생 가능성과 영향도를 분석해 통제하는 위험 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AI 기술이 고객 기업과 이해관계자에게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를 사전에 점검하는 'AI 영향평가(AIA)'를 도입했다.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완화하고 결과의 설명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 보호를 위한 통제 조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기보는 앞으로 인간 중심, 공정성·비차별, 투명성·설명가능성, 안전성·신뢰성 등 'AI 7대 원칙'을 내부 기준에 반영하고, 정기적인 내부 심사를 통해 AI 경영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기보의 AI 활용 체계가 국제적 수준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기술평가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AI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