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트램 달린다…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BRT 폐지하고 트램 6.6㎞ 구간 도입 계획 공식 반영
광역교통개선대책 11년 만에 변경 승인
에코델타시티 초기 입주면 이동권 위해 에코누비 버스 5년간 50억원 지원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노선도(안). 부산시 제공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트램이 달릴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과 여건 변화를 담은 '에코델타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변경 승인은 지난 2014년 최초 승인 이후 시의 변화된 교통정책을 반영하고 미래지향적 신교통수단인 강서선 트램 도입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와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변경안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신청했으며,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친수구역 조성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BRT 폐지하고 강서선 트램 신설…서부산 교통축 완성


가장 큰 변화는 신교통수단의 다변화다. 시는 기존 계획에 반영됐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계획을 폐지하는 대신 6.6km 구간의 강서선 트램 도입 계획을 새로 반영했다.

그동안 간선급행버스체계 계획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등 도시철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해소되면서 전체 21.1km에 달하는 강서선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강서선 트램은 대저역(3호선)에서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명지오션시티를 연결한다.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3곳 규모로,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다만, 트램이 실제로 운영되기까지 1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시는 초기 입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이한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에코델타시티 내 2개 노선에 에코누비 버스 6대를 조기 투입해 운영 중이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모두 50억원 규모의 대중교통 지원비를 신설해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임경모 도시혁신균형실장은 "향후 에코델타시티에 트램, 부전~마산선 에코델타시티역 등이 신설되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첨단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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