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릉의 바다',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테마·힐링' 해수욕장으로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올여름 해수욕장을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테마·힐링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51일간, 나머지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45일간 운영한다. 특히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는 야간 개장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을 '보다 안전하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힐링 해수욕장'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가족 단위 피서객을 위한 물놀이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강릉만의 여름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포해수욕장 개장 준비. 연합뉴스

우선 먼저 피서객 안전을 위해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포, 주문진, 안목에 간호사를 신규 배치한다. 이들은 해수욕장에 배치돼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현장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 인계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심장제세동기(AED) 21대를 신규로 운영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수상안전요원도 지난해보다 6명 증원 및 배치해 순찰과 구조, 계도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해파리, 상어 등 유해 해양생물로 인한 사고 예방 대책도 강화된다. 강릉시는 기존 경포, 주문진, 안목에 설치하던 유해 생물 방지망을 송정, 사천진, 강문, 정동진까지 확대해 총 7개소에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한다.

경포해수욕장 해수풀장. 강릉시 제공

경포해수욕장에는 안전과 즐거움을 함께 담은 종합 물놀이시설을 운영한다. 오리바위 일원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플로팅 브리지를 기존 130m에서 150m로 연장하고, 테마형 색상을 적용해 이색적인 해상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오리바위 다이빙 명소화를 위해 진입부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플로팅 브리지에 참여형 이벤트를 도입해 체험 요소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백사장 일원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조립식 해수풀장 3동, 유아 체험형 놀이공간, 모래놀이터 등이 포함된 종합 물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대형풀에는 어드벤처존을 새롭게 마련하고, 유아풀에는 낚시놀이 등 체험형 놀이기구를 도입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차양시설을 갖춘 해변 모래놀이터도 새롭게 선보여 가족 단위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해수욕장별 특성을 살려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캠핑과 음악, 비어를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테마해수욕장을 조성해 보다 풍성한 해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강릉시 제공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노후 포토존 정비, 배달음식 수령을 위한 테마형 픽업존 확대해 해수욕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 폐장 후에도 질서계도 용역을 운영해 쾌적한 해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대외 광고매체와 언론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주요 변화와 신규 콘텐츠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강남역 LED·DID 미디어 광고, 고속도로 휴게소 DID 광고, KTX 매거진 홍보 등을 통해 수도권과 관광 수요층을 대상으로 강릉 해수욕장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강릉 해수욕장은 촘촘한 안전망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특별한 여름 해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가족, 어린이, 청년층 모두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테마·힐링 해수욕장을 조성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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