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온열질환자 발생 제로를 목표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이 가동되는 대책은 폭염 대응체계 구축과 옥외근로자 보호, 폭염저감시설 운영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짜였다.
공단은 먼저, 기상청의 폭염특보 체계가 개편에 맞춰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새롭게 도입해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거나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폭염 재난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초동 조치에 나선다.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근로자를 위한 보호 대책도 가동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맞춘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식수와 얼음주머니, 쿨토시 등 냉방용품을 지급한다. 특히 고령자와 신규 작업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민감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심 속 오아시스…물놀이장·그늘막 개방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저감시설도 대폭 확충한다.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스포원파크 등 도심 공원에 쿨링포그 13개소를 가동하고 공원과 유원지 일원에 차양시설 238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본사와 어린이대공원 등 모두 4개소에는 시민 누구나 쉴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과 부산시민공원 등에서 모두 4개의 물놀이시설을 운영하고,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는 오는 10월까지 그늘막 텐트 설치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민 편의를 돕는다.
공단은 앞서 지난달부터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마쳤으며, 여름철 내내 특별 안전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선제적인 대응과 촘촘한 안전관리로 올여름 단 한 건의 온열질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