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날던 쇠백로, 부평구의 상징 됐다…"청렴의 길조"

부평구, 지역 대표 깃대종으로 쇠백로 선정
생태 가치·주민 선호도 높아…환경정책 상징 역할 기대

부평구 깃대종인 쇠백로 모습. 인천 부평구 제공

굴포천을 비롯한 부평의 하천을 날아오르던 쇠백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종으로 자리 잡았다.

24일 인천 부평구는 지역 생태계의 상징성과 보전 가치를 담은 깃대종으로 쇠백로를 최종 선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깃대종은 지역의 생태적·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동식물을 뜻한다. 부평구는 지난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쇠백로와 맹꽁이, 흰줄납줄개, 큰주홍부전나비 등 4종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후 주민 99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와 환경정책위원회 자문을 거쳐 쇠백로를 최종 깃대종으로 확정했다.

쇠백로는 왜가리과에 속하는 소형 조류로 검은색 부리와 노란색 발, 순백의 깃털이 특징이다. 굴포천 등 지역 하천에서 사계절 관찰할 수 있어 주민 친숙도가 높다.

전통 민화에서는 쇠백로가 청렴과 길조를 상징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특히 쇠백로는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향후 하천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변화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는 이번 깃대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참여형 환경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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