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16 세월호 참사 생존자 중 한 명이 최근 숨진 이후 온라인에서 유가족과 고인을 향한 모욕성 게시글이 잇따르자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24일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인과 유가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성 댓글이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이 숨졌다는 소식이 지난 21일 유경근 전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다.
경찰은 이런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조롱 행위가 참사 피해자와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다시 주는 중대한 2차가해라고 짚었다. 아울러 게시 내용에 따라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국가수사본부는 문제가 되는 게시글과 댓글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게시물은 삭제하고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동시에, 수사 등 엄정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숙한 온라인 문화를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