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전라남도지사직을 마무리하고 퇴임을 앞둔 김영록 전남지사의 마지막 메시지는 '작별'보다 '정치적 잔류'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지사는 24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이임식을 하기는 하지만 30일까지 결재와 인수인계, 도민들과의 소통 등 공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퇴임 이후 역할에 대해서도 "7월 1일부터는 특별시민으로 돌아가더라도 통합특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광주·전남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면서도 "완전히 은퇴하라고 한 분은 한 분도 없었고, 자연으로 돌아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정 안팎에서는 김 지사가 광주·전남 통합 논의의 제안자였던 만큼, 퇴임 이후에도 통합특별시 안착과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