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라고 공개 후회한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금감원이 진화에 나섰다.
금감원은 24일 공지를 통해 "22일 금감원장 기자간담회 시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발언에 대한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 원장의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레버리지에 대한 투자 쏠림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 위험을 경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과열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이 원장은 "극심한 회전율로 증권사 배 불리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며 출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라고 공개 후회했다.
공교롭게도 발언 다음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씩 빠지면서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24% 이상씩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