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송도 사전투표 결과 의문"…자료 공개 촉구

황진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3 지방선거 당시 송도1동과 송도2동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투명한 자료 공개와 사전투표 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24일 유 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1·2동 사전투표 결과를 두고 통계적으로 이례적이라는 지적과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10차례 전국 단위 선거를 조사한 결과, 사전투표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온 사례는 12년간 3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례는 2014년 지방선거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2016년 국회의원 선거 광주 동남을 선거구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송도1동과 송도2동은 각각 4500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구"라며 "소규모 투표구에서 발생한 기존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려는 의도는 없다"며 "합리적 의문에 대한 검증을 위해 사전투표 집계자료와 개표상황표, 투표지 분류기 운영기록 등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사전투표 제도를 폐지하고 화·수요일 또는 금·토요일 등 이틀간 본투표를 실시하는 방향의 선거제도 개편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려면 제기된 의혹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선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